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청계고가도로 철거공사가 이 달 말 마무리된다.서울시는 22일 "현재 청계고가도로 철거공사가 89%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계2가 교차로 일대만 남겨 놓고 있다"며 "이 달 31일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철거 구간인 청계2가 교차로 일대는 청계고가와 삼일고가가 연결되는 입체구간으로, 교각과 교각 사이 상판의 길이가 1곳 당 35∼58m에 무게는 140∼210톤에 달한다.
또 교량 구조가 곡선인 데다 고가도로의 높이가 약 20m에 달해 470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 2,3대와 트레일러 등의 대형장비를 동원, 고공에서 분할 철거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청계고가에서 삼일고가로 연결되는 램프를 철거하는 24일 0시부터 정오까지 종로2가→을지로2가 방면과 을지로2가→광교 방향 좌회전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또 삼일고가에서 청계고가 방향 램프가 철거되는 25∼26일 야간에는 이 일대 편도 1개 차선만 차량 통행이 허용된다.
/김동국기자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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