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서울에 올 여름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22일 아침까지 최저기온은 서울 25.2도를 비롯, 서귀포 26.2도 울산 25.6도 대구 강릉 25.5도 대전 25.4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열대야는 낮에 올라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과 새벽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현상으로, 서울의 경우 보통 7월 하순부터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기온이 오르고 습도까지 90% 내외로 높아지면서 잠을 자기가 어렵자 한강시민공원 등은 밤늦게까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낮기온은 30도를 웃돌고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현상이 23일 새벽에도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주말인 23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기온이 다시 떨어질 전망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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