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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입력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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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런 고얀 놈의 생쥐 로렌 차일드 지음. 지저분한 뒷골목 쓰레기통에 사는 밤색 쥐인 '요런 고얀 놈의 생쥐'는 사람의 애완동물이 되는 것이 꿈이다. 생각 끝에 애완동물 가게에 주인을 찾는다는 광고를 내고 자신을 밤색 새끼 고양이로 여겨주는 유별난씨와 함께 살게 된다. 행복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생쥐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조은수 옮김. 5세 이상. 국민서관 8,500원■ 동생 조은 글·김혜진 그림. 은수는 동생 음악이가 태어나면서 부모의 사랑을 다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11살 아이. 자꾸 차별을 느끼던 은수는 아무도 자신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치자 충격을 받은 데다 심한 감기 몸살까지 걸리는데…. 부모의 사랑, 형제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그렸다. 초등 고학년. 푸른숲 6,000원

■ 하멜 아저씨 따라 조선 구경하기 김경화 글·서숙진 그림. 하멜의 '조선표류기'를 어린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주인공부터 하멜이 아니라 12세 선원 데니스 호버첸이다. 13년 동안 제주도에서 겪은 일을 군데군데 해설까지 붙여 설명했다. 초등 고학년. 기탄출판 7,500원

■ 토끼와 나 파스칼 프랑코트 글·그림. "토끼는 내 친구예요. 난 무엇을 하든지 토끼와 함께 해요. 토끼도 내가 어딜 가든지 따라와요." 토끼를 집에서 키우냐고? 친구 토끼는 인형이다. 서너 살 된 아이가 토끼 인형을 사랑하며 지내는 모습을 깔끔한 문장으로 정감 있게 묘사했다. 취학 전 아동 용. 김선미 옮김. 물구나무 8,000원

■ 집 없는 아이 엑토르 말로 지음. 떠돌이 고아 소년 레미를 주인공으로 사랑과 우정, 믿음과 배신, 눈물과 웃음이 넘치는 휴먼 드라마를 연출한 청소년 고전 소설을 완역. 축약본이나 만화영화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원용옥 옮김. 궁리 전2권 각 1만원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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