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부채비율이 낮고 매출액영업이익률 등 수익성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가 21일 발표한 '12월 결산 494개 상장법인의 외국인 지분율과 실적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지분율이 40% 이상인 기업은 모두 30개로 이들 기업의 부채 비율은 82.3%였다. 또 지분율 30% 이상∼40% 미만 기업 83.6% 20% 이상∼30% 미만 기업 101.4% 10% 이상∼20% 미만 기업 141.6% 10% 미만 기업 126.1%로 나타나는 등 외국인의 지분율과 회사의 부채비율이 전체적으로 역비례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지분율이 40% 이상인 기업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7조5,434억원으로 조사대상 전체 법인이 올린 반기 순이익의 55.5%를 차지했고, 영업이익은 전체의 50.4%인 9조6,807억에 달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라공조로 90.4%였으며 그 다음으로 LG애드(82.1%), 일성건설(75.4%), 한국유리공업(68.4%), POSCO(63.6%) 등의 순이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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