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오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27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북한 핵 6자회담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노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노 대통령은 6자회담 성사를 위해 보여준 중국의 노력을 평가한 뒤 "이번 회담을 성공적으로 추진,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6자회담에 임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국측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으며 胡 주석은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 양국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여분간 계속된 통화에서 두 정상은 지난 7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데 따른 후속조치를 강화해 나간다는 데에도 의견을 함께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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