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입제도가 큰 폭으로 변한 것은 새로운 교육과정인 제7차 교육과정이 2004년 고교 3학년까지 적용되는 데 따른 것이다.7차 교육과정은 2000년 초등학교 1·2학년에 적용된 것을 시작으로 2001년 초등학교 3·4학년, 중 1 2002년에 초등학교 5·6학년, 중 2, 고 1 2003년 중 3, 고 2 2004년 고 3에 차례로 적용된다.
7차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10년간은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으로 정해 10개 과목을 배우게 하되 학생별로 수준별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고교 2·3학년은 '선택중심 교육과정'으로 정해 학생들이 학업수준과 적성에 맞게 배울 과목을 선택해 심화학습하게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부터 고교 1학년때 까지는 그야말로 국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공통적으로 익히게 하고 고교 2·3학년 때는 진로에 맞춰 각자 다른 심화과정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전 국민이 초·중·고 과정을 똑같은 과목만 배워 전과목 총점을 기준으로 한 줄을 세워 대학에 가게 하는 교육체제를 탈피하자는 취지다.
/조재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