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태권도가 대구U대회 첫 금 발차기에 나선다.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22일 태권도에서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태권도 남녀 1체급과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등 3개의 금메달이 예정돼 있다. 여자 63㎏급(라이트급)의 한진선(경희대)과 남자 72㎏급(라이트급)의 조바로(경희대)가 나서는 한국은 동반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경기 스케줄상 태권도의 금메달이 대회 첫 금메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태권도 관계자는 남자 라이트급이 경기가 많기 때문에 여자 라이트급에서 첫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여자 63㎏에 나서는 한진선은 주니어 대표시절부터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라며 금메달을 확신하고 있다. 마지막 금빛 담금질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한진선은 "컨디션이 좋아 대회 첫 금메달은 당연히 내 몫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진선의 금빛 발차기가 빗나갈 경우 경희대 후배 조바로가 대기하고 있다. 남자 72㎏급에 출전하는 조바로는 대구 출신으로 고향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할 각오로 발차기에 각을 세우고 있다. 역대 라이트급 선수중 신체조건(180㎝)이 가장 좋은 조바로는 빠른 발과 오른발 받아치기가 세계정상급이다.
비록 국제대회 입상 경력은 없지만 난타전을 벌일 때 득점력이 뛰어나 어떤 외국 선수를 만나도 승산이 있다는 것. 조바로는 "누가 첫 금메달을 딸지 모르지만 학교 선배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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