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특급'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사진)가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데뷔 첫 골을 신고했다. 이천수는 21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이노에타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뫼(스웨덴)와의 평가전에 파울라와 투톱으로 선발 출장해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발군의 활약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천수는 이날 경기 시작 6분 만에 오른쪽 센터링으로 파울라의 선제 헤딩골을 유도했고 1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슛,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천수는 후반 29분 알론소와 교체됐다.
이천수는 이로써 네 차례 평가전에 모두 출전하며 골까지 기록해 올 시즌 주전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레알소시에다드는 24일 새벽 이탈리아의 명문 인터밀란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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