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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차남 靑 통역비서관과 내달 6일 화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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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차남 靑 통역비서관과 내달 6일 화촉

입력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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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 조현문(34·왼쪽 사진) (주)효성 전무가 청와대 통역비서관인 이여진(29)씨와 9월 6일 낮12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조 전무는 서울대 인류학과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효성 전략본부에서 그룹 경영전략 총괄을 맡고 있다. 쾌활한 성격의 조 전무는 서울대 재학시절 가수 신해철 등과 함께 그룹 '무한궤도'를 결성,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그대에게)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키보디스트로 활약한 조 전무는 작곡에도 상당한 재능을 지녀 무한궤도 1집 앨범 중 몇 곡을 작곡한 바 있다. 조 전무는 한때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99년 효성 입사 후에는 효성물산 뉴욕지사 부장, 효성 전략본부 해외지점관리팀장, 효성 전략본부 경영전략팀 이사 등을 거쳤다.

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장의 장녀인 이여진씨는 서울대 불문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97년 외무고시(31회)에 합격했다. 9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미국 연수기간을 통해 콜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법학박사 학위 및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씨는 올 3월부터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통역 비서관(영어 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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