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바그다드 유엔 사무소에 대한 자살 차량 폭탄 테러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 이라크 평화유지군의 파병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이 20일 밝혔다.바우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을 제외한 31개국이 이라크에 이미 병력을 파견했거나 파병을 약속했으며 14개국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의 안보를 위해 국제 사회의 파병을 촉구하는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한편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 당국의 바그다드 내 중앙 청사에 대해 소개 명령이 내려졌다고 목격자가 이날 밝혔다. 목격자는 "건물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떠나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조치는 안전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