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3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7세 이하)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체면치레를 했다.8강 탈락이 확정된 한국은 20일(한국시각)밤 핀란드 라티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34분 터진 이용래의 결승골로 아프리카의 복병 시에라리온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1승2패로 시에라리온(1무2패)을 제치고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 한동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1―2로 뒤진 후반 29분 한동원이 또다시 동점골을 뽑아내고 33분 이용래가 역전골을 뽑아내 첫승을 기록했다.
한편 대회8강은 스페인 미국 브라질 포르투갈 콜롬비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로 결정됐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