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혁규 경남도지사를 만났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면담은 김 지사가 요청해 30여분간 이뤄졌으며, 김 지사는 부산―경남에 걸쳐 건설되는 신항만 명칭 문제와 고속국도, 암센터 건설 국고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정우 정책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이 배석했다.김 지사는 지난 달 1일에도 국무회의에서 외자유치 성공사례를 발표한 뒤 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었다. 윤 대변인은 "정치적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나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노 대통령이 경남지역 현안에 특별한 관심을 표현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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