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서 연료 밸브 결함으로 다시 한번 리콜 당할 위기에 처했다.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일(현지시각 19일) 웹사이트를 통해 1998년부터 2001년 사이에 출시된 기아 세피아 모델이 급유시 휘발유가 흘러 넘치는 등 불만 신고가 다시 접수됨에 따라 25만3,200대에 대한 리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NHTSA는 이어 1998∼1999년형 기아차 10만137대에 대해 2000년 6월 취해졌던 연료밸브 리콜 조치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측은 이에 대해 2000년 리콜 실시 이후 연료 유출 문제와 관련된 불만신고가 접수된 적이 없다며 NHTSA의 조사에 협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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