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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위권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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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위권 진입 목표

입력
2003.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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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U대회에 출전하는 북한의 전력은 어느 정도일까. 역대 최대 규모인 19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북한은 금메달 4∼5개를 획득, 10위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11개의 금메달로 종합 4위에 오른 91년 셰필드대회에는 못 미치더라도 2001년 베이징대회의 16위보다는 선전할 것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관측이다.비록 세계최강으로 꼽히는 여자축구를 다음달로 예정된 월드컵 참가때문에 2진으로 구성했지만 여자유도 하프마라톤 남녀다이빙, 체조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여자유도 57㎏급의 홍옥성(19). 홍옥성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았다.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지경순(28·63㎏급), 지난대회 동메달리스트 안금애(23·52㎏급)도 메달 후보들이다.

남녀 5명씩 무려 10명이 출전하는 하프마라톤 역시 유망 종목이다. 9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2001년 베이징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김창옥(28)을 필두로 지난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1만m 은메달리스트 조분희(24), 99년 세계군인종합체육대회 1위로 관심을 모았던 홍옥단(25)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체조에서는 여자 기계체조의 김영실(20)과 황금희(21)가 베이징U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딴 만큼 선전이 기대된다. 최형길(25) 김성진(23) 박영룡(23) 등 남자 3명과 전현주(20) 김경주(20) 등 여자 2명이 출전하는 다이빙에서는 중국과 뜨거운 메달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대구=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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