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바그다드 유엔본부 폭탄테러 사건의 여파로 자위대의 연내 이라크 파견 방침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미군뿐 아니라 이라크 전후복구의 중립적 입장에 있는 유엔마저 공격의 표적이 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후방지원의 자위대가 미군과 동일시되어 공격의 표적이 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1,000명 규모의 육해공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견해 미군의 후방을 지원할 계획인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최근 국회에서 '이라크 부흥지원 특별조치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도쿄=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