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바다낚시 여름어종의 막바지 피크입질이 이어지고 있다. 벵에돔 마릿수 조과에 참돔 돌돔이 굵게 낚이지만 남해안 일부 해역은 적조 주의보에 들어 조황의 기복이 심할 것 같다. 내만권보다는 중거리권 포인트로 나서는 것이 손맛을 볼 확률이 높겠다. 원도권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인천∼태안권
인천권 우럭낚시는 내만권에서도 양호한 조황이 기대된다. 풍도 입화도 국화도 근해에서 25∼35㎝급 우럭에 50㎝급 광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물때에 구애 없이 대보름과 그믐을 제외하고는 겨울시즌까지 꾸준히 우럭낚시의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추석을 넘긴 뒤에는 망둥어낚시도 좋은 손맛을 제공할 것이다. 당진 태안지역의 내만권에서는 붕장어낚시가 호조를 보이고, 중거리권에서는 보구치와 우럭이 반긴다. 먼바다 침선낚시에서는 개우럭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만 하다. 격렬비열도 외연도에서는 광어 씨알이 굵게 낚인다. 당진 본전낚시 (041)352-7878, 태안 낚시백화점 (041)675-7707.
군산∼진도권
어청도는 당분간 출조에 불편이 많겠지만 조만간 원활한 출조가 가능할 것 같다. 군산 격포 내만권은 잔씨알의 감성돔이 주종. 진도항에서 만재도나 가거도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만재도는 돌돔과 참돔의 씨알이 굵고 농어도 가세한다. 밤낚시에 씨알이 더욱 굵어진다고 한다. 15일부터 조류가 좋을 때는 목포 영암방조제, 삼호방조제의 갈치낚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방조제는 낱마리이고, 배를 타면 조과가 더욱 좋다. 군산 유어선협회 (063)446-1158, 목포 새천년낚시 (061)281-8116.
가거∼추자권
원거리 갯바위터의 해수온도가 적당히 올랐으나 여전히 불안정. 전반적으로 씨알이 잘았으나 점차 굵어질 것으로 기대돼 출조가 늘어날 전망이다. 가거도는 부시리 돌돔의 잔씨알이 많고, 거문도는 전역에 벵에돔이 붙어 빈작없이 손풀이가 가능하다. 부시리와 참돔도 잔씨알이 많다. 추자에도 부시리가 강세, 마라도, 가파도 등 제주권에서는 긴꼬리벵에돔 3∼4수가 가능하다. 진주 허대장낚시 (055)743-6878, 추자도 다도민박 (064)742-1665.
완도∼고흥권
완도에서는 여서도와 대모도가 인기다. 허탕치는 꾼이 없다. 벵에돔 돌돔 입질이 꾸준하다. 소안도 청산도도 감성돔 입질이 붙는 중. 부시리와 농어입질에 채비가 터진다. 고흥 내만 감성돔은 씨알이 잘겠지만 초도 장도권은 굵직한 씨알로 재미볼 수 있다. 고흥호 방조제에서는 잔씨알의 감성돔과 숭어가 낚인다. 완도 국제낚시 (061)553-7000, 부산 명호낚시 (051)271-3691.
여수∼통영권
여수에서는 작도 간여와 모기섬의 인기가 절정. 야영낚시에서 대형 참돔 부시리 입질이 붙는다. 주말은 혼잡하다. 욕지권은 벵에돔 천국이다. 주말이면 갯바위 전쟁이 벌어진다. 좌사리도와 갈도 출조도 활발하며, 수온 불안정과 적조로 포인트 진입에 주의가 요망된다. 여수 서울낚시 (061)643-4339, 고성 스피드낚시 (055)672-5533.
거제∼울산∼동해안권
거제 내만은 잡어 등살에 감성돔, 벵에돔 씨알이 잘다. 부산 형제섬은 입도가 허용되면서 출조가 활기를 보일 전망. 가덕도에서는 벵에돔 감성돔이 붙었고, 나무섬과 형제섬 일대 선상낚시도 호조가 예상된다. 울산 동진방파제, 꽃바위방파제는 오전 중 벵에돔 마릿수가 좋다. 포항 종합제철 방파제는 꾼들이 몰리는 가운데 벵에돔이 호황세를 이어간다. 속초, 고성일대의 선상 가자미낚시는 잔씨알이지만 마릿수 조과가 풍성하다. 가덕도 돌고래낚시 (055)552-7399, 포항 강변낚시 (054)284-4764.
/한국낚시채널 FTV 정보센터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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