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목 어깨 허리 등이 결리고 아픈 근골격계 질환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근로자가 크게 늘어났다.노동부는 올들어 6월까지 산업재해자는 4만6,6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8,838명)보다 20.15% 늘어났고 업무상질병자(3,850명)는 36.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근골격계 증상으로 산재 요양 승인을 받은 근로자는 전년 동기(876명)에 비해 79.1%나 늘어난 1,569명에 달했다.
근골격계 질환 이외에도 뇌·심혈관 질환(1,314명)이 18.9%, 과로·스트레스·간 질환(166명)이 76.6% 늘어나는 등 작업관련성 질병(3,049명)이 46.9% 증가했다. 진폐증 난청 중금속중독 등 직업병자는 전년 대비 8.1% 늘어난 801명이었다.
전체 근로자수가 1,035만4,827명으로 전년 동기(1,051만5,205명)보다 1.53% 감소한 가운데 재해자수가 20.15% 늘어남에 따라 재해율은 0.08%포인트 높아진 0.45%를 기록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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