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암행 마약 및 밀수 단속반'이 발족한다.관세청은 전국의 30개 세관별로 수출입 전문가 및 농수축산물 생산 및 유통업자를 자원봉사 세관원으로 모집, 광범위한 밀수·마약 단속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자원봉사 세관원의 지원 대상자는 수출입 화물 하역·운송·보관업자와 농수축산물의 생산 및 유통업자, 공항만 경비·운영 관련 업체 종사자, 농어민 등으로 각 세관별로 수십명씩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최근 밀수 수법, 인기 밀수 품목 등의 정보를 관세청으로부터 제공받아 암행 밀수 단속반으로 활동하며, 밀수 및 마약사범을 적발해 관세청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밖에 공항만 감시 지원, 밀수 방지를 위한 홍보 등의 업무도 하게 된다. 자원봉사 세관원은 무급 명예직이지만 밀수사범과 마약사범을 신고하면 각각 최고 2,000만원과 1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 세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30일까지 관세청(042-472-2191)이나 해당 지역 세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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