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집중 매수했던 외국계 기관투자가중 하나는 미국계 뮤추얼 펀드인 GMO이머징마켓펀드로 확인됐다.GMO이머징마켓펀드는 19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28만9,350주를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장내 매입, 지분 5.16%를 확보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GMO펀드는 지분 매입 목적을 기재하지 않았으나 증시 전문가들은 펀드 성격상 경영 참여나 적대적 인수합병(M&A)보다는 투자수익을 내기위한 중장기 투자로 보고 있다.
GMO이머징마켓펀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GMO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신흥시장 투자 펀드로 자산규모가 20억 달러며 단기투자보다는 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6.1%, LG투자증권 1.5%, 한국전력 1.2%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들어 LG상사와 텔슨전자, 대상 등의 지분도 5% 이상 사들였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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