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을 이끌 새 경영진이 19일 사실상 확정됐다.SK글로벌 채권단은 이날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SK글로벌 대표이사에 정만원(51·사진)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을 내정하는 등 SK글로벌 이사 8명 전원을 교체했다.
사내이사로는 정 본부장을 비롯해 상무에 이창규 SK글로벌 경영지원부문장과 최광식 SK(주) 투자회사관리실장, 상근감사위원에 김훈규 하나은행 부행장보 등 4명이 추천됐다. 사외이사로는 지계식 전 전기공사공제조합 부이사장, 이강명 전 금호산업 상무, 윤기학 삼성물산 고문, 박성희 전 쌍용건설 사외이사 등 4명이 내정됐다. 이들은 9월9일 SK글로벌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정만원 대표이사 내정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통상산업부 구주통상과장을 거쳐 1994년 선경그룹에 입사, 그룹 경영기획실 이사와 SK글로벌 에너지판매부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4월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을 맡아 SK(주) 이사회가 SK글로벌 지원을 결의하는 과정에서 채권단과 SK(주)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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