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이 삼성생명을 제물로 15연패에서 벗어났다.금호생명은 19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한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116―91로 완승, 15연패(1승) 만에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박정은 이미선이 결장한 삼성생명은 바우터스 마저 발목을 접질리자 추격을 포기, 3연패에 빠졌다.
이훈재 금호생명 감독대행의 첫승리이기도 했다. 1쿼터 마아시와 곽주영의 활발한 공격으로 31―22로 앞서며 이변을 예고한 금호생명은 3쿼터 이은영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80―66으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4쿼터 2진급으로 나선 삼성생명을 곽주영(27점) 마아시(32점)의 포스트플레이를 앞세워 맹폭, 이 감독대행에 7경기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안겼다.
삼성생명은 2쿼터 바우터스가 발목을 접질리자 3쿼터 변연하 마저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이범구기자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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