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간사장이 창당 50주년을 맞는 2005년까지 헌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18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민당은 창당 정신이 헌법 개정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창당 50주년인 2005년 11월까지 당의 헌법 개정안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위권도 명기해야 하며, 자위권에는 집단적 자위권도 들어간다"고 밝혀 현재 위헌으로 평가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개헌안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중의원 해산과 총선이 다가오면 당의 공약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당내에서 제기하겠다"고 말해 개헌 문제를 총선 공약으로 내세울 것임을 시사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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