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옛 담배인삼공사)가 최근 제약업체인 영진약품을 인수하는 등 신성장산업인 바이오산업과 부동산개발 등으로의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담배산업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데다, 성장성 또한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KT&G는 14일 영진약품을 14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KT&G는 2월 미국 바이오벤처기업인 '셀트리온'에 188억원을 투자했다. 영진약품 인수와 셀트리온 투자를 계기로 바이오 산업분야를 핵심 성장사업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KT&G는 또 토지 354만㎡(장부가 2,999억원), 건물 170만㎡(3,592억원) 등 막대한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부동산 개발사업에 나서는 한편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를 세계적 수준의 건강식품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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