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거나 참석한 가운데 사회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해 관계장관과 이해당사자, 전문가 등이 참여해 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국정토론마당'을 내달부터 개최하기로 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사회적 관심도가 높고 찬반의견이 팽팽한 사회갈등 현안이나, 공론의 장에서 합의도출이 가능한 주제를 선정해 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노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내달 8일 '자유무역협정(FTA)과 농가지원 대책'을 주제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번째 국정토론마당을 열 예정이며 앞으로 이를 매달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윤 대변인은 "국정토론마당이 국민참여를 통한 정책결정 과정 공개와 국민합의문화 창출, 토론문화 확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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