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들은 인력 감축 방법으로 명예퇴직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명예퇴직이 많이 활용되면서 실제 퇴직연령이 외환위기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 1,35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53.7%가 인력 감축 방법(복수응답)으로 명예퇴직을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다음은 정리해고(17.9%), 아웃소싱(16.4%), 계열사 전출(5.2%), 휴직(5.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감축의 방법으로 명예퇴직이 주로 활용되면서 실제 퇴직연령이 외환위기 이전과 비교해 낮아졌다는 기업이 전체의 35.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줄어든 연령은 평균 4.35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년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 전체의 91.7%에 달했고 이들 기업의 평균정년 연령은 56.4세로 조사됐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