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 일대 35만 여 평에 테마공원을 건립하는 서울 숲 조성사업이 12월 착공되고 시청앞 광장 조성사업도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 추진된다.또 연말까지 지하철 전동차 900여량의 내장재가 불연재로 교체되며, 주요 도로터널에는 폐쇄회로TV와 화재경보설비 등 안전시설물이 설치된다.
서울시가 18일 시 의회에 제출한 1조8,038억원 규모의 200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서울 숲 조성사업에 23억여원의 시설비를 추가 투입해 12월 1단계 공사에 들어간 뒤 2005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청앞 4,400평(1만4,500㎡)을 도심내 휴식·문화공간으로 꾸미는 시청앞 광장 조성사업에는 2억원이 추가 편성돼 우선 실시설계에 들어가되 청계고가 철거 후 교통흐름 분석 등을 거쳐 착공시기를 결정한다.
지하철과 터널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국비 431억여원과 시비 648억여원을 들여 전동차 908량의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하고, 36억원을 들여 터널 27곳에 폐쇄회로TV와 비상화재경보, 원격감시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또 4억원 가량을 투입해 학생이 아닌 청소년 3만5,000여명에게 청소년증을 발급, 대중교통이나 문화시설 등의 할인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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