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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못말리는 性추행범… 파출소서도 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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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못말리는 性추행범… 파출소서도 추행

입력
2003.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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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길 가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하다 연행된 뒤 파출소 안에서 또다시 피해자 친구를 성추행한 파렴치범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프로그래머 문모(27)씨는 16일 오후 11시45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H백화점 뒷길에서 마주오던 A(22·여)씨의 가슴을 만지며 성추행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인근 파출소로 연행됐다. 문씨는 파출소에 연행된 뒤에도 계속 소란을 피우다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피해자 A씨와 동행한 친구 B(22·여)씨에게 윙크를 하며 접근, B씨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또다시 추행했다. 문씨는 술이 깬 뒤 "술이 너무 취해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했다. 경찰은 17일 문씨에 대해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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