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구 유니버시아드 D-3/ 北선수·응원단 맞이 분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 D-3/ 北선수·응원단 맞이 분주

입력
2003.08.18 00:00
0 0

또 한번의 통일축제가 될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와 시민들은 북한 손님 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U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197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때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303명의 미녀응원단 등 500명 정도의 인원이 참가할 예정이다.가장 크게 신경을 쓰는 부분은 안전 문제. 조직위와 경찰은 북한 선수단이 외국 선수단들과 함께 묵게 될 선수촌 안팎에서 경비를 강화하고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계획이다.

북한 응원단의 숙소로 제공되는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위치한 대구은행 연수원에도 적지않은 경찰이 배치된다. 대구의 명산인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데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북측 응원단의 신변보호와 경호에 유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 연수원은 1만4,000여평의 부지에 잔디운동장 테니스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원형구조의 5층 건물(연면적 3,175평)에는 호텔에 버금가는 숙박 및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은행 관계자는 "지역을 처음 찾는 귀한 손님들이 연수원에 머물면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점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통일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조직된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는 지난달 대구 시내 곳곳에서 통일응원단 '아리랑'의 발대식과 통일염원 문화제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각 경기장을 '통일함성'의 메아리로 채우게 될 아리랑 응원단에는 무용수 조명애, 유도선수 계순희 등 북한 스타 팬클럽 사이트 회원들도 대거 참가, 서포터스로 나설 예정이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