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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이어 바그다드 상수관 공격 파괴 이라크 30만명 수돗물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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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이어 바그다드 상수관 공격 파괴 이라크 30만명 수돗물 끊겨

입력
2003.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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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사회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17일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사바 미산 펌프장과 라사파 지구를 연결하는 지름 1.6m의 상수관이 괴한의 휴대용 로켓발사기(RPG) 공격으로 터져 시민 30만 명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밝혔다. 복구작업은 19일께나 완료될 전망이다.

15일에는 터키로 연결된 북부 바이지의 송유관에 괴한들의 사보타주(파괴활동)로 화재가 발생, 터키에 대한 원유수출이 재개 이틀 만에 중단됐다.

미군 등 주둔병력에 대한 공격도 이어져 17일 남부 바스라와 바그다드 인근에서 연합군과 이라크인들 사이에 벌어진 충돌로 이라크 안정화군 소속 덴마크 병사 1명과 이라크인 3명이 죽고 미군 2명이 다쳤다고 연합군측이 밝혔다.

또 이날 바그다드 외곽의 아부 가리브 교도소가 박격포 공격을 받아 재소자 6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했다고 미군이 발표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바그다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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