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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니버시아드 D-3/지구촌 청년축제 하나되는 달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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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니버시아드 D-3/지구촌 청년축제 하나되는 달구벌

입력
2003.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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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넘어 하나로, 꿈을 펼쳐 미래로.' 지구촌 젊은이들의 스포츠 제전인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8.21∼8.31일)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각국의 대학생 스포츠 스타들이 속속 달구벌로 입성함에 따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회 기간 주경기장을 밝혀 줄 성화가 10일 성균관에서 채화돼 전국 릴레이 봉송길에 올랐고, 메인프레스센터(UMC) 및 선수촌 등이 속속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대회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조직위와 대구시는 경기장 개보수와 선수촌 건립, 총 4,000여명이 출연하는 개폐회식 연습도 마무리하는 등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북한이 대규모 선수단 및 응원단을 파견, 다시 한번 남북이 연출하는 감동을 재현할 전망이다.

대회 규모

역대 최대규모인 171개국 8,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대구를 비롯 구미 김천 경주 영천 경산 안동 예천 등 경북 일원의 29개(대구 19개 경북 1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가선수들은 육상 농구 배구 축구 테니스 펜싱 체조 수영 다이빙 수구 등 10개 정식종목과 태권도 유도 양궁 등 3개의 선택종목 등 13개 종목 185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한국은 379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1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남북화합의 무대

북한은 9개 종목 197명(선수 94명)의 선수단과 303명의 미녀응원단을 파견해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한신드롬을 재현할 전망이다. 북한은 양궁의 최옥실, 여자하프마라톤의 김창옥, 남자유도의 박철수 등이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 개폐회식 동시입장을 합의한 남북은 북한 선수단이 도착하는 대로 세부협의를 통해 선수단 규모, 한반도기 기수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북한 선수단은 17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 남쪽에서의 설레이는 첫날 밤을 보냈고 응원단은 18일 도착해 대구은행 연수원에 머물 예정이다.

대회 준비 완료

21일부터 31일까지 펼쳐질 대회를 위해 경기장과 선수촌은 마지막 점검에 분주하다. 대구시는 전염병과 생물테러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978개 의료기관이 유기적으로 유사상황을 집중적으로 주시하는 총력 감시체제를 구축했다. 전국 88개 대학으로 구성된 U대회 전국대학생준비위원회도 이달 초 발족식을 갖고 대회 홍보와 자원봉사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진했던 입장권 판매는 최근 발매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

시민 서포터스 자원자 2만4,794명으로 102개 서포터스를 구성, 지난달 30일 합동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대회 지원을 위해 9,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 지난 5월31일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부서별 배정과 교육을 거쳐 현장 배치를 마쳤다.

문화행사 및 개폐회식

지구촌 젊은이의 축제장으로 만들기 위해 기본 컨셉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중이다. 개폐회식 행사는 유경환씨가 총연출을 담당, 녹색환경도시와 첨단IT(정보기술), 섬유패션사업, 세계 인류가 하나되는 꿈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개회식 5개 작품과 폐회식 4개 작품으로 21일 주경기장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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