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현재 미 연방 교도소에 수감중인 로버트 김(63·한국명 김채곤·사진)씨가 한국에서 투병중인 부친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테이프를 보내왔다. 로버트 김 후원회(회장 이웅진 (주)선우 대표)는 15일 "로버트 김이 최근 아버지의 병환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부인을 통해 부친에게 전하는 육성 녹음테이프 1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부친은 로버트 김이 수감된지 3년 만인 1999년 아들을 면회한 뒤 뇌졸중으로 쓰러져 지난해 심장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들어 건강상태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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