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제조기' 김현석(36·울산·사진)은 이날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14년간의 프로선수생활을 마감하는 명예로운 은퇴식을 가졌다.남부팀 올스타로 후반 교체투입된 김현석은 절묘한 센터링으로 후반25분 에드밀손의 골을 이끈 뒤 종료 5분전에 아크정면에서 돌진하며 강슛을 날려 남부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올스타전에 추천선수로 선발돼 7번째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김현석은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의 박수갈채 속에 은퇴식 단상에 오른 뒤 만감이 교차하는지 눈시울을 붉혔다.
'적토마' 고정운(포항)에 이어 두번째로 올스타전 은퇴식을 가진 김현석은 최다골(110골)과 최다출장(362경기) 기록을 보유한 K리그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웠다.
정조국 135㎞ 캐넌슈터
…하프타임 때 벌어진 캐넌슛 경연대회서는 신인 정조국(안양)이 K리그 최고의 캐넌슈터 자리에 올랐다. 정조국은 이날 벌어진 캐넌슛 콘테스트에서 시속 135㎞를 기록해 남기일(부천·130㎞)을 제치고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다. 정조국이 이날 기록한 슈팅스피드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이기형(성남)이 기록한 최고기록 138㎞에 이어 역대 2위.
젊은 올드스타 2-0승리
프로축구 올스타전 식전 행사로 열린 올드스타전에서 황보관(오이타 유소년팀 감독)과 황선홍(전남 코치)이 연속골을 터뜨린 90년대올드스타팀이 80년대 올드스타팀을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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