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백두산 관광을 마치고 하산하던 한국 관광객 25명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관광객과 운전기사 등 2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경기 일산에 사는 친목계원 52명이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타고 백두산 관광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천지에서 30㎞ 가량 떨어진 곳에서 앞서 가던 버스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높이 5m의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25명 중 2명이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져 인근 이도백하(二道白河) 진료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관광객 23명과 운전기사 및 관광 안내원 2명도 다리가 부러지는 등의 중경상을 입고 옌지(延吉)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부상자들을 돌보기 위해 담당 영사를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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