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인세 징수액이 24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전체 법인세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2월말 결산법인의 8월 중간예납 신고 내용과 3월 및 6월말 결산법인의 신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법인세 세수 규모가 24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년도 사업 실적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법인세가 이 같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말 결산법인의 순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도 법인세수는 올해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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