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은 독극물 청산가리(시안화칼륨)가 든 개고기 14.7톤을 적발해 모두 폐기 처분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저장성 위생청은 최근 1주일간 대대적인 조사에 나서 이같이 조치했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될 염려는 없다고 밝혔으나 중국산 개고기가 상당량 한국에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저장성은 자싱(嘉興)시에 이런 개고기가 나돈다는 제보에 따라 개고기 냉동 보관 회사 창고에서 3,726㎏ 등을 적발했다. 당국에 체포된 청산가리 개고기 거래 혐의자 3명은 문제의 개고기는 상하이(上海), 장쑤(江蘇)성, 자싱 등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자들은 대량 도살을 쉽게 하기 위해 청산가리를 먹여 죽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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