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자들이 사람과 토끼의 DNA를 둘 다 가진 잡종 배아를 만드는 데 성공해 윤리적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제2의과대학 후이전셩 박사 연구팀은 어린이와 성인 남녀 5명의 피부세포 조직을 채취해 DNA를 제거한 토끼의 난자에 이식했다.
이렇게 배양한 배아 100개는 줄기세포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배반포 단계까지 자랐으며, 이 세포는 양쪽의 DNA를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잡종 배아들을 수일 동안 배양해 줄기세포를 추출한 직후 파괴했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연구 및 의학적 용도로 쓰는 배아줄기 세포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