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불고호텔 '운해' (053)952-0088대구 금호강변에 자리한 인터불고호텔 일식당 '운해'에서는 대양에서 잡아 직송한 신선한 참치 맛을 볼 수 있다. 이 호텔 주인이면서 스페인에서 참치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권영호 회장이 대서양에서 잡은 참치를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이다.
무엇 보다 직접 잡은 참치를 통째로 가져 온다. 부위별로 잘라 들여 오는 참치와는 신선도에서 앞서는 셈. 피호찬 식음팀장은 "유통과정도 여러 회사를 거치지 않아 짧은 편이어서 신선도를 유지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한다.
또 직판이기 때문에 유통마진이 생략, 가격이 동급 기준으로 다른 집 보다 싸다. 1인분에 20만~30만원 하는 최고급 부위가 여기서는 12만원. 비교적 간단한 회정식은 4만5,000원. 생생한 참치 맛을 찾는 이들은 먼 길도 마다 않?이 곳까지 찾아 온다고. (053)952_0088.
■ 김근태 한방요리집 (053)422-2255
약령시로 유명한 대구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한약재의 본고장. 두류동 크리스탈 호텔 뒤편의 김태근 한방요리집은 한약재가 지니는 효능을 최대한 살리고 음식의 맛과 질을 높인 한방 건강식 먹거리를 선보인다.
보통 한방 요리라면 인삼이나 당귀 계피 등을 함께 넣어 조리했다고 생각하기 십상. 여기는 그 수준 이상이다. 재료와 한약재를 그냥 섞기 보다는 체질과 성질 등을 감안, 기능성으로 만들었다. 예로 한방에서 성질이 찬 돼지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쌍화탕과 조화시켰고 반대로 소고기는 냉한 걸로 맞췄다.
대표 메뉴인 갈비살 경우, 육질에 홍삼녹용과 산수유 등의 성분이 스며들어 있고 돌솥밥은 거의 위장약밥에 가깝다. 찹쌀과 황기 오미자 완두콩 등이 듬뿍 들어간다. 단골인 대구시청 관광과 김정현 연구원은 "고기가 부드럽고 한약 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소개한다. 조리사 출신인 김태근씨는 "몸이 아파 한약을 연구하다 한방 요리 전문가가 돼버렸다"며 "음식은 곧 약"이라고 강조한다. (053)422_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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