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정보국 컴퓨터 분석관으로 일하다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미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로버트 김(63·한국명 김채곤·사진)이 석방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언어연수학교를 설립할 뜻을 밝혔다.로버트 김은 13일 '로버트 김 후원회' 이웅진((주)선우 대표) 회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년 7월 가석방 후 국내에 들어와 언어연수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로버트 김은 "사랑하는 조국을 세계 일등국가의 반열에 올려놓고 싶다"며 폐교를 임대해 체육관, 식당, 생활관을 갖춘 학교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고 이 회장은 전했다. 후원회는 로버트 김의 뜻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금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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