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대표적 여성 뮤지션들의 음악을 모은 음반 쿠반 디바스(Cuban divas·사진)가 스플래쉬 뮤직에서 나왔다. 네 장의 CD로 나온 음반은 1900년대 초반부터 2002년에 이르기까지의 쿠바 음악계를 축약한 것으로 모두 16명의 노래를 담았다.쿠바 음악의 대모로 불리는 마리아 테레사 베라(1895∼1965)와 룸바의 여왕으로 추앙 받는 셀레스테 멘도자(1930∼1998), 민속음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메르세디타스 발데스(1928∼1996), 퓨전재즈와 감수성이 풍부한 쿠바 음악을 결합한 엘레나 부르케(1928∼2002) 등이다. 국내에서 쿠바 음악은 얼마 전 타계한 콤바이 세군도가 참여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을 통해 알려져 있다. 이 음반에서는 룸바, 맘보, 차차차, 살사, 탱고 등 다양한 중남미 음악의 원류를 들을 수 있어 쿠바 음악의 다양성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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