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께 경북 포항시 김모(65)씨 집에서 며느리 신모(38)씨가 심한 구토를 하다 기도가 막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11일 오후 시댁에 제사를 지내러 왔다가 감주를 먹은 뒤 밤새 구토와 설사를 했으며 12일 아침 다시 구토를 하다 실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던 중 숨졌다.
체중이 70㎏에 달했던 신씨는 1년 전부터 음식물을 거의 먹지 않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체중을 20㎏ 이상 줄이는 바람에 최근 기력이 크게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의사 검안 결과 신씨가 무리한 체중 감량에 따른 심신 허약 상태에서 구토를 하던 중 음식물이 올라오다 기도를 막아 숨졌다고 밝혔다.
/포항=이정훈기자 j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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