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13일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자살 희망자들에게 청산가리를 건네준 정모(27)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월17일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김모(25)씨 등 2명을 만나 청산가리를 건네줘 김씨 등이 이를 먹고 자살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3일 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야산에서 청산가리를 먹고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는 또 자살한 김씨 등과 이틀 동안 함께 생활하며 김씨 등에게 자살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주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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