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대구하계U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규모가 당초 제출한 엔트리에서 8명 늘어난 197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U대회 조직위는 13일 지난 2일 북한이 제출한 엔트리에 유도 4명(박명희 홍옥성 안금례 지경순)과 마라톤 2명(조금희 이경철) 등 선수 6명과 임원 2명이 증원돼 선수 94명, 임원 92명, 심판 11명 등 197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응원단 수는 당초 306명에서 303명으로 줄었다. 북한선수단은 17일 오전 중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응원단은 18일 도착한다.
참가국 선수단 속속 도착
2003대구하계U대회 개막을 1주일여 앞두고 참가국 선수와 임원진 등이 속속 대구에 도착하고 있다. 지난 9일 몽골 선수단이 참가국 가운데 처음으로 대구에 들어온 데 이어 12일에는 헝가리 학술연구위원회(CESU) 회원 1명과 영국 축구선수단, 일본 국제조정위원회(CIC) 회원 등이 입국, 훈련 등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13일에는 캐나다 임원 1명이 대구에 도착했고, 캐나다 국가대학스포츠연맹(FNSU)임원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 FISU와 CIC 관계자 등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4일에는 독일 축구선수단 등 독일대표 60여명이 대구에 입성할 예정이다.
미디어센터 어제 개관
2,5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미디어들이 이용할 유니버시아드미디어센터(UMC)가 13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 위치한 UMC는 8,700㎡의 면적(MPC 4,828㎡, IBC 3,872㎡)으로 9월5일까지 운영되며 FISU, AIPS사무실, 기자회견실, 공동기사작성실, 사진기자실 등과 편의점 등 미디어지원시설로 구성돼 있다.
성화 오늘 제주 도착
2003대구하계U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14일 제주에 도착, 15일까지 머문다. 제주도는 13일 지난 10일 전국을 일주하는 대장정에 오른 성화가 14일 오후 2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제주도를 일주한 뒤 15일 낮 12시40분 제주를 떠난다고 밝혔다. 성화봉송은 12개 구간 12.2㎞는 96명의 주자가 맡게 되며, 13개 구간 187.4㎞는 차량으로 봉송하게 된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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