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증권의 조 장(사진) 중국리서치팀장은 13일 "중국이 향후 2년 내에 위안화를 절상하거나 변동폭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장 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중국이 엄청난 무역흑자와 외국자본 유입,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위안화 절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핫머니 차단과 투기수요 증가 방지를 위해 단기간 내에 절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 팀장은 이어 "중국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위안화 절상 논쟁에 휘말리려 하지 않을 것이며, 위안화 가치를 조정하더라도 논쟁이 가라 앉고 난 뒤 20∼30% 수준의 큰 폭으로 한번 변경한 뒤 추가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 중국 정부는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수출 부가가치세 환급률을 15%에서 11%로 내려 수출 증가세를 둔화시키고 수입을 유도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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