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씨가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작품을 기증한다.스미소니언 박물관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씨가 최근 병환에도 불구하고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위해 특별작품을 완성했고 전시회 후에는 작품을 스미소니언에 기증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100, 2003'이라는 제목의 백씨 회화는 1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꿈과 현실(Dream and Reality):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미주한인 현대예술 전시회'에서 다른 미주 한인 작가 17명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전시회는 스미소니언 딜론 리플리 센터 내 인터내셔널 갤러리에서 열린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이미 백씨의 비디오 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나 회화 전시는 이번이 처음.'꿈과 현실' 전시회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행사 후 미주의 여러 도시와 한국을 돌며 이어질 예정이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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