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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휴가 여행상품/"여름휴가…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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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휴가 여행상품/"여름휴가…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네"

입력
2003.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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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떠나는 사람이 현명하다.'뒤늦게 휴가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뭇사람의 부러움을 산다. 남들이 모두 떠날 때 떠나지 못하는 자신이 한때 한심해보이기도 했지만 이젠 사정이 다르다. 우선 사람에 치이지 않고 말 그대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 값도 싸다. 사람들이 빠져 나간 텅 빈 여행지에선 바가지가 발붙일 수 없다. 늦휴가를 떠난다. 준비할 시간이 없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들이 나왔다.

제주도

큰 마음 먹고 제주행을 계획한다. 그런데 큰 마음까지 먹을 필요는 없다. 20일부터 31일까지 파격적인 가격의 제주 여행상품이 판매되기 때문이다. '싼 게 비지떡' 아닐까. 그렇지 않다.

잠은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펜션에서 잔다. 펜션은 취사도구는 물론 바비큐 시설까지 마련되어 있다. 웬만한 식사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섬에서의 여행은 중형 승용차를 이용한다. LPG차량이라 기름값 걱정도 적다. 비행기표는? 물론 상품 속에 왕복 항공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2박3일 일정에 1인 기준 18만∼22만원대. 성수기의 절반 정도 가격이다. 대장정여행사에서 판매한다. (02)3481-4242.

웹투어(www.webtour.co.kr)가 마련한 초특가 제주여행도 눈길을 끈다. 27일, 9월 3, 17, 24일 4차례 출발한다. 호텔에서 잠을 자고 제주의 명소를 두루 돌아본다. 2박3일에 1인당 17만 4,000원(소인 13만 9,000원)이다. 이달 말까지 참가자는 제주의 명물인 씨월드 잠수함을 무료로 탈 수 있는 보너스가 주어진다.

울릉도

역시 쉽게 가기 힘든 곳이다. 그러나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곳이다. 국토의 막내 울릉도는 매력 덩어리이다. 우선 청정한 자연이 압권이다. 볼 것과 먹을 것도 많다. 울릉도 전문여행사인 울릉닷컴이 마련한 울릉도 삼색투어는 이런 울릉도의 매력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울릉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숙소로 알려진 추산일가에서 숙박을 하고 약소불고기, 오징어 등 울릉도의 별미를 매일 한 가지씩 맛본다.

성인봉 등반이나 죽도 트레킹 중 하나를 택일해 즐길 수 있다. 15일부터 주말에는 더욱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독도 유람이다. 배를 타고 독도를 돌며 선상에서 섬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매일 출발 상품(2박3일)은 방 사용 인원에 따라 23만 5,000원부터 32만 5,000원. 독도를 유람하는 상품은 26만 4,000원부터 35만 5,000원이다. 울릉닷컴 1544-7644.

포도 수확과 올갱이 잡이

휴가 일정이 넉넉치 않거나 아이들에게 농촌을 체험하게 하고 싶다면 포도수확 체험과 올갱이 잡이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당일 상품으로 인터넷 여행사인 넥스투어(www.nextour.co.kr) 가 마련했다.

행선지는 충남 논산시. 친환경 포도를 재배하는 곳이다. 포도 농장에서 포도를 따는 체험을 한다. 1인당 2송이를 먹거나 가져갈 수 있다. 시원한 그늘에서 포도를 시식하는 행사도 갖는다. 올갱이를 잡는 곳은 대둔산 골짜기. 무릎 높이의 1급수 계곡에서 올갱이를 잡으며 더위를 식힌다. 돌아오는 길에는 상수허브랜드에 들른다. 약 500종의 허브가 있는 곳이다. 31일까지 매주 토, 일, 공휴일 출발한다. 어른 3만 8,000원, 어린이 3만원. (02)2222-6666.

동강 하류 래프팅 감사 이벤트

역시 당일 일정으로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웹투어가 기획한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은 25% 할인된 가격에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여름 성수기 때의 가격은 1인당 3만 9,000원. 행사 기간에는 2만 9,000원을 받는다. 동강 하류 래프팅은 일반적인 동강 래프팅과 코스가 다르다. 고씨동굴에서 충북 단양 오사리까지의 6㎞ 구간으로 2시간 30분에서 3시간이 걸린다. 경관이 뛰어나다. 1588-8526

/권오현기자 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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