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부터 성인 9억6,000만 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종이 주민증 대신 마이크로 칩이 내장된 플라스틱 전자 주민증을 발급하는 작업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다.12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새 전자 주민증은 개인의 신원에서부터 경찰의 보안 검색은 물론, 정부가 보관 중인 개인의 의료·연금자료 검색까지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해 2006년에는 8억 명까지 적용범위를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개인의 신상 정보가 악용될 위험이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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