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중재로 열리고 있는 주5일 근무제 노·사·정 협상과 관련, 노동계와 재계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외곽 공세를 펼쳤다.한국경영자총협회 조남홍(趙南弘) 부회장은 12일 오전 긴급회장단 회의를 마친 후 "경영계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정부안을 놓고 국회에서 열리는 협상에는 성실하게 참여하겠지만, 14일 이후 재협상에는 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A7면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권이 정부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경우에는 18일부터 국회앞 농성을 벌이고 1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도 정부안대로 처리될 경우 총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야 총무와 송훈석(宋勳錫) 국회 환노위원장을 불러 주5일 근무제 관련 근로기준법 처리 문제를 논의한 뒤 개정안을 19일 또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합의했다.
/박천호기자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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