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대주주인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3억9,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안희정씨에 대한 첫 공판이 서울지법 형사8단독 심갑보 판사 심리로 12일 열렸다.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1999년 7월 김 전 회장측으로부터 받은 생수회사 오아시스워터의 투자금 2억원을 이듬해 11월 연구소 확대개편 자금 명목으로 사용하고 (주)아스텍창업투자로부터 1억9,000만원을 받아 연구소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 안씨의 공소사실에 대해 추궁했다.
이에 대해 안씨는 3억9,000만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돈을 받은 명목과 시점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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