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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휘발유와 비교실험 /"세녹스, 발암물질 배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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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휘발유와 비교실험 /"세녹스, 발암물질 배출 많다"

입력
2003.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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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유사휘발유 논란을 빚고 있는 '세녹스'에 대해 환경성능평가를 벌인 결과, 휘발유에 비해 발암 물질인 알데히드 배출이 훨씬 많고 연료장치 부식 등 엔진 내구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산자부에 따르면 아반떼XD(2003년형)로 실험한 결과, 세녹스는 휘발유보다 알데히드 배출이 62.1%나 많았으며 연비도 휘발유보다 낮아 아반떼XD에서는 4.1%, 쏘나타?(94년형)는 0.3%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탄화수소(HC),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는 휘발유와 세녹스의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연료청정성 시험에서 휘발??50시간 연소 후 26㎎의 퇴적물이 발생한데 비해 세녹스는 387㎎의 퇴적물이 생겼으며, 세녹스 40% 첨가연료는 80㎎의 이물질이 발생했다. 시동이 걸리기까지의 시간은 영하 20도에서 휘발유가 1.35초인데 반해 세녹스 2.52초로 나타났고, 영하 25도에서는 휘발유는 3.43초가 걸린 반면 세녹스는 24.0초가 걸렸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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