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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장충, 강호 신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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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장충, 강호 신일 꺾었다

입력
2003.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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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고와 동산고, 장충고가 나란히 16강고지에 올랐다.충북야구의 자존심 세광고는 12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제3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사 일간스포츠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2회전 첫경기에서 김오중이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혼자 3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경주고를 10―6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선착했다.동산고는 정민석(4타수 2안타 3타점)이 맹활약, 춘천고를 5―3으로 제압했다. 장충고는 서울의 강호 신일고를 연장 11회 혈투끝에 4―3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20년만의 봉황대기 정상탈환을 노리는 호남명문 광주일고는 포철공고를 5―3으로 누르고 2회전에 막차탑승했다.

광주일고―포철공고

지난 1983년 봉황대기 결승에서 에이스 문희수(기아 투수코치)를 앞세운 광주일고에 좌절했던 포철공고는 2회초 2사 3루에서 상대선발 김성계의 폭투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광주일고는 그러나 2회말 6번타자 모창민의 큼지막한 중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김태완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1로 역전한 광주일고는 5회말 2점을 보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포철공고는 6회초 김정혁의 2타점 중전안타로 3―4까지 쫓아갔지만 7회말 광주일고에 1점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세광고―경주고

물고 물리는 접전. 1회초 경주고의 첫타자 전준우가 송창식의 초구를 기다렸다는듯 호쾌한 중월 솔로홈런을 폭발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세광고는 그러나 1회말 4안타를 집중, 단숨에 4―1로 뒤집었다. 2―5로 끌려가던 경주고는 6회초 정명현의 적시타와 대타 오규호(1학년)의 극적인 좌월 스리런홈런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세광고는 6회말 1사 2루서 유원규의 중전적시타와 김오중의 투런홈런이 터져 9―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동산고―춘천고

춘천고 2루수의 악송구가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1회초 금민철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동산고는 2회말 1―2로 역전당했다.1―3으로 뒤지던 동산고는 4회초 정민석이 좌월 투런홈런을 폭발, 3―3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8회초 1사 1,2루서 김기태의 평범한 땅볼을 춘천고 2루수가 포스아웃을 노렸으나 2루에 악송구하면서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장충고―신일고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팀 신일고가 전력상 우위에 있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장충고 편이었다. 1회와 4회 각각 1점씩 주고 받아 팽팽하던 균형은 7회말 신일고가 무사 3루서 박성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2를 앞서며 깨졌다.하지만 장충고는 9회초 김갑수의 좌월 솔로포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기사회생한 장충고는 연장 11회초 2사 1,3루 손성호 타석때 신일고 투수 김상수의 폭투로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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